-
타임뱅크에선 의사나 아이나 1시간 노동 값어치 똑같다
━ [박정호의 사람풍경] 에드커 칸 ‘타임뱅크’ 창립자 에드거 칸 박사가 벽시계를 뒤에 두고 생각에 잠겨 있다. 그에게 1시간의 노동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간의 고귀
-
취업준비 지친 그대여, 이젠 낯선 땅에 도전하라
━ [더,오래] 강정영의 이웃집 부자이야기(7) 8살 어린 소년이 무릎을 꿇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마호가니 관에 입을 맞춘다. 그리고는 관에 비스듬히 기대어 나지막하게 “
-
[분수대] 국회 … 보이콧의 흑역사
강민석 논설위원 1870년대 아일랜드에 악덕 백작 영지관리인이 살았다. 대기근이 들어 소작농들이 소작료를 깎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거부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영지에서 쫓아내려 했다
-
국내에서 담수 균류 9종 세계 최초 발견…신종 등록 진행
지난해 광주 무등산 계곡에서 발견된 신종 담수균류 뮤코 플루비우스 (Micor fluvius) [자료 낙동강생물자원관] 한강·낙동강 등 국내 담수 생태계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
-
서아프리카 어부를 해적으로 둔갑시킨 건 中 불법조업이었다
━ 통곡의 해안이 약탈의 바다로…'해적 온상' 된 서아프리카의 비극 2012년 대만 어선을 납치했다가 석방 합의금을 받고 풀어준 뒤 어선 앞에서 포즈를 취한 소말리아
-
[강찬수의 에코파일] 바나나가 멸종위기에 처한 이유는
전 세계에서는 연간 1억t이 넘는 바나나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선 보인 필리핀 고산지 바나나. [롯데마트=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한
-
[분수대] 발리의 화산 폭발
나현철 논설위원 태평양을 둘러싼 화산대인 ‘불의 고리’에는 452개의 화산이 있다. 이 중 30%인 130여 개가 인도네시아에 몰려 있다. 유라시아판과 태평양판·필리핀판·호주판·
-
[이훈범의 시시각각] 차라리 분열이 낫다
이훈범 논설위원 영국의 로버트 필(1788~1850) 총리는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귀족과 지주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던 토리당을 광범한 보수층을 지지기반
-
“김정은 미사일 쏘지만, 북한 군인은 가뭄에 배곯아”
심각한 가뭄이 북한의 식량난을 가중시켰다. 노동신문이 지난 6월 29일자에 소개한 가뭄 극복 현장. 양동이로 논에 물을 대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정권의 미사일 발사와 북
-
"김정은 미사일 쏘지만 북한 군인 가뭄에 따른 기근으로 전쟁 못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와 이를 둘러싼 북ㆍ미간 긴장 고조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은 심각한 가뭄으로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
-
로즈밸리·보라밸리·태복·구이 … 미국서 더 알아주는 까닭
━ [제철의 맛, 박찬일 주방장이 간다] 춘천 이청강씨 감자밭 옛날에 나는 농업과목을 공부한 적이 있다. 농사를 지어 보지 않고 농업을 공부하니 어려운 일이 많았다. 이런 문제
-
[소년중앙] 학급 회장 뽑을 때, 한 표의 중요성 느껴봤나요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리더를 뽑는 선거도 시작됐죠. 우리는 초등 3학년부터 매년 선거를 해왔습니다. 좋은 리더를 뽑기 위해 공약을 살피고, 평소 태도도 주의 깊게 봤죠.
-
[비주얼 경제사]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가 이민자 배척으로 돌아서
[비주얼 경제사] 미국 이민사한 사내가 나무판자로 만든 구조물 위를 건너오고 있다. 옆의 굵은 나무둥치에 밧줄이 묶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박한 배에서 내려 뭍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
-
[분수대] 탈당을 앞둔 이들에게
고정애런던특파원주변은 이미 어둡습니다. 연중 가장 낮이 짧다는 날, 영국 의회 앞의 광장을 찾았습니다. 한 인물을 만나기 위해섭니다.전면에 ‘Peel 1788~1850’이라고 새겨
-
[브렉시트 사태의 본질은] 민주주의 부재가 부른 정치적 위기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6월 30일 총리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과격한 발언으로 ‘영국의 트럼프’로 불리는 그는 국민투표 정국에서 갑자기 브렉시트를 지지하다 오히려 역풍을 맞았
-
미래 먹여 살릴 ‘유전자 도서관’
1948년 네덜란드 태생의 미국 식물생리학자 F W 웬트는 작은 실험을 시작했다. 그 실험이 점점 커져 지금 세계적인 과학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갈수록 적대적인 환경에서 인류를 구
-
한민족 이산의 보편성과 특수성
2015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무겁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가족 상봉의 기쁨이 불과 이틀만에 새로운 이별과 충격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
책과 여행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찾는 고품격 서점
1 여행자를 위한 책방 던트서점은 지붕이 유리로 돼 있다. 자연의 빛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책을 살펴볼 수 있다 주소 83/84 Marylebone High Street Londo
-
[비주얼경제사] 수백만 아일랜드인의 운명을 바꾼 ‘악마의 감자마름병’
그림 1 어스킨 니콜 ‘밖으로’(1854). 남루한 옷차림의 사내가 담벼락에 있는 뉴욕행 여객선의 광고를 보는 모습. 화가 어스킨 니콜(Erskine Nicol)은 스코틀랜드 출
-
핼러윈 데이의 유래, "트릭 오어 트릿!"
‘할로윈데이’‘핼러윈 데이의 유래’ 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데이가 돌아왔다.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 축제의 유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매해 10월 31일마다 귀신분
-
오늘은 할로윈데이, 할로윈데이의 유래는?
‘할로윈데이’‘핼러윈 데이의 유래’ 10월의 마지막 날, 할로윈데이가 돌아왔다. 할로윈데이를 맞아 이 축제의 유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매해 10월 31일마다 귀신분
-
[이원복의 세계 속의 한국] 관광자원, 없으면 창조하라! -아일랜드의 오바마 붐
아일랜드 중부의 머니골(Moneygall)은 인구 300명의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을에 불과했다. 그런데 2011년 5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잠깐 들른 뒤부터 유명한 관광명
-
[세상읽기] 위안부 소녀상, 아르메니아에서 배웠으면
[일러스트=강일구] 남정호국제선임기자짧게 자른 단발머리, 수수한 한복에 감아쥔 양손. 서울 중학동 ‘평화의 소녀상’은 2년 반째 일본대사관을 말없이 응시하고 있다. 한 맺힌 일본군
-
100만 명 굶어 죽은 대기근…19세기 아일랜드에 무슨 일이
일러스트=김두연 햇감자가 나기 시작하는 초여름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감자는 에스파냐 침략자들에 의해 16세기경 유럽에 전해졌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순조 시절인 1